[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22일 방송된 KBS1 ‘사랑의 가족’의 ‘아름다운 사람들’에서는 언니 정현 씨와 조금은 특별한 동생 지현 씨의 아름다운 선율이 공개됐다.
정현 씨는 올해 대학교 4학년으로 한창 취업 준비에 바쁠 시기이다. 그렇게 바쁜 정현 씨에게는 취업 준비 말고도 걱정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동생 지현이다. 지적 장애가 있는 동생 지현이는 아직 혼자 하는 게 서툴다.
지현 씨는 내년이면 정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야 해서 정현 씨는 취업 준비도 잠시 미룬 채 동생 곁을 지켜주고 있다.
아빠는 이런 정현 씨의 마음을 알기는 하는 걸까. 아니면 아빠 눈에는 큰딸 정현 이의 걱정이 먼저인 것인가. 식탁에 앉아 얘기할 시간이 생길 때면 정현 씨의 취업 걱정에 늘어놓는 조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 조언을 모를 리 없는 정현 씨에게는 잔소리로 들리기 마련이다. 정현 씨는 마음을 몰라주는 아빠에게 이번 방송을 통해서 속마음을 비추었다.
동생 지현 씨의 꿈은 성악가이다.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성악은 지현 씨의 꿈이 되었다. 남들보다 천천히 걸어가는 탓에 박자를 놓치기도 여러 차례였지만, 그럴 때마다 옆에서 다시 잡아주는 언니 덕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어느덧 성악을 연습한 지도 1년이 넘었다. 늘 부족한 모습만 보았던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곡은 트로트 스타 임영웅 씨가 불러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된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이다. 조금은 느린 지현이의 박자와 동생 지현이에게 맞춰 걷는 언니의 발걸음이 하나의 선율이 되어주었다.
August 22, 2020 at 12:1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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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성악가 꿈꾸는 조금 느린 동생과 맞춰 걷는 언니의 하모니 - 비즈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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