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17 21:05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금 더 세밀했으면…."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대전 하나와 이랜드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지난 라운드에서 경남에 2대3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대전은 2연승을 달리던 이랜드를 맞아 승점 1을 더했다. 대전은 승점 25로 2위로 뛰어올랐다. 이랜드는 최근 원정경기 6경기 무패(4승2무)를 이어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내가 원하는 전술, 전략을 잘했다. 선수들은 90분 동안 최선을 다했다. 다만 조금 더 세밀한 부분이 필요하다. 역습 과정이 더 디테일하면 결과까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일단 수비가 중요했다. 정 감독은 "상대 공격수 능력이 좋아서 컴팩트하게 했다. 중앙으로 볼이 안오게 하려고 했다. 그 부분은 잘됐다. 프레싱까지 가미를 하는게 수비조직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했다. 이랜드는 원정에서 강하다. 정 감독은 "첫째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 우리가 지지 않는다는 생각은 중요하다. 홈이든, 어웨이든 전술적인 변화는 있다. 어웨이는 지키고 승점 1이라도 가져오는게 중요하다. 그 부분이 잘 통하는 것 같다. 홈에서는 공격적인 부분을 강조해야 하지만, 원정에서는 전략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킥오프할때 5명이 서 있었는데 이에 대해 "세컨드볼 싸움을 위해 준비했다. 단순한게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고재현 장윤호에 대해서는 "둘 다 게임을 뛰고 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전술의 큰 자리를 맡고 있다.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장윤호가 골만 터지면 훨씬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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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7, 2020 at 07:0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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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정정용 감독 "조금 더 세밀해야 한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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