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일부터 제한적 등교수업…유·초·중 1/3, 고 2/3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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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0 08:16

수도권 유치원생과 초·중·고교 학생들이 21일부터 제한적인 등교수업에 나선다.

18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연합뉴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유·초·중·고교에서는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을 한지 26일 만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등교인원은 제한된다. 유·초·중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재학생의 3분의 2가 학교에 나갈 수 있다. 학생 등교일을 격주·격일, 일주일에 몇 번으로 할지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고3 학생들도 등교와 원격수업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입 수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가 지난 16일 마감되면서 매일 학교에 나갈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은 이날 거리두기 연장 여부에 따라 등교 인원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또 지역 여건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거치면 밀집도를 완화할 수도 있다. 이미 강원(원주 제외)과 대구, 경북, 제주는 교내 밀집도는 3분의 2로 완화하기로 했다.

교육당국은 10월12일 이후 코로나 확산 추이를 살펴본 뒤, 방역당국과 협의해 등교수업 비율과 밀집도 완화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8일 기준 코로나 확진 또는 확진자 접촉 등으로 전국 10개 시·도 7018개 유치원 및 학교가 등교수업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6일 학생 2명, 17일 학생 3명과 교직원 2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날까지 코로나 학생 감염은 536명, 교직원 감염은 11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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