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0.15 11:17
교사 4명이 ‘n번방’ ‘박사방’ 등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유료회원으로 활동하거나 아동·청소년 성(性)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행위에 가담한 혐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천·충남·강원 등에서 교사 4명이 이른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에 연루돼 수사당국의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 및 더 읽기 ( ‘n번방’에 교사 4명도 가입… “충남·인천·강원서 담임 맡아” - 조선비즈 )인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1명을 제외한 3명은 충남지역 고등학교·특수학교 교사, 강원지역 초등학교 교사 등으로 모두 정교사다. 이들 교사 4명은 모두 2019년부터 올해까지 담임으로 재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정교사 3명은 수사개시 통보 후 직위해제됐으나, 기간제 교사 1명은 수사개시 통보에 앞서 퇴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간제 교사의 경우 퇴직으로 인해 신분상 불이익을 받은 것이 없어 관련 재판이 확정되기 전에는 기간제 교사로 다시 임용될 수 있는 상태라고 이 의원 측은 전했다.
이 의원은 "n번방 사건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뒤 교사들의 가입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연루된 교원이 더 없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아동 성범죄자의 죄질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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