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조 교육감은 "노무현 대통령, 노회찬 의원이 떠날 때 허하게 뚫려버린 가슴이 다시 아파 온다"며 "남은 생의 기간, 나 역시 가슴에 블랙홀 세 개를 간직하고 살게 될 듯하다"고 애도했다.
참여연대를 함께 만드는 등 박 시장과의 남다른 인연도 언급했다. 조 교육감은 "법조인으로서 정의를 추구하는 그대의 가치와 놀라운 실천력에 반해 제대로 된 시민운동을 해보자고 무던히도 만났었고, 의기투합하여 참여연대를 만들었었지"라며 "또다시 같은 행정가의 길을 걸으며 우리가 꾸었던 꿈을 서울에서 실현해보자며 참 많은 일을 함께 하였고 앞으로도 시장 박원순과 할 일이 수없이 많은데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밝혔다.
"시장 박원순이 있었기에 세월호와 촛불항쟁의 광장이 열렸다고 감히 생각한다"는 조 교육감은 "박 시장이 역사에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오늘까지 진척시킨 주역이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조 교육감은 "우리 인생의 목적은 삶인데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마저도 삶과는 비견될 수 없는 것인데 때론 조금 비루하더라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라며 박 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침통해 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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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세월호와 촛불광장의 주역 박원순... 조금 비루하더라도 살아갔어야"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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