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피츠버그전에서 3회 피홈런을 맞은 뒤 아쉬워하는 김광현(오른쪽). /AFPBBNews=뉴스1 |
김광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경기를 뒤집어진 덕분에 패전 투수를 면했지만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0.63에서 1.59로 치솟았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2점 이상 내준 경기가 됐다.
경기 종료 후 김광현은 화상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 시작했는데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결과가 조금 좋진 않았지만 다행히 팀이 이겨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는 밝혔다.
이날 김광현은 특수 제작된 모자를 썼다. 신장 혈색 이후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출혈이 발생하거나 멍이 발생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에 보호 장비가 들어있는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김광현은 "일반 모자보다 조금 불편했다. 사실 안에 보호 장비가 있다 보니 더 큰 것을 썼다. 사실 던지면서 투구 폼이 모자가 흔들리는 편이고 모자를 자주 만지는 편인데 조금 불편하긴 했다. 어쨌든 의사가 쓰라고 이야기를 했기에 불편해도 계속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뒤집은 부분에 대해 김광현은 "아이싱 하면서 더그아웃에서 열심히 응원했다. 역전해서 기분이 좋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역전을 해줬고 팀이 이겨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 것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September 20, 2020 at 09: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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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모자 착용했던 김광현 "조금 불편했지만 써야 한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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