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산 북구 한 식당과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첫 환자가 발생했고, 이후 5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경남 김해시 기가하우징 사례 5명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누적 11명으로 늘어났다.
경북 포항시 세명기독병원에서는 첫 환자가 지난 16일 나왔고, 현재까지 3명이 추가 감염돼 총 4명이 코로나 환자로 보고됐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8·15 서울도심집회 관련해서는 조사 중이던 3명이 추가 전파 사례로 확인돼 누적 619명으로 나타났다. 집회 관련 환자가 216명, 추가전파로 확인된 사례가 356명이다. 이외 경찰 8명, 조사 중인 사례도 일부 있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운동시설)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강남구 대우디오빌(오피스텔)에서는 과거 확진자 중에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10명이 재분류돼 누적 24명을 기록했다.
부산 동아대학교 집단감염은 누적 1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3명의 추가 학생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동아리와 주점, 식당 등에서 코로나에 노출됐으며, 기숙사와 수업을 통해 코로나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일주일간(9월12~19일) 107.4명으로 직전 일주일에 비해 27.2명이 감소했다. 2주로 단위를 넓히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하루 평균 12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는 직전 2주간 274.7명에 비해 150여명 줄었다.
최근 2주간(9월6~19일) 감염경로 조사 중(불분명) 환자 비율은 전체 1883명 가운데 507명, 26.9%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요건 중 하나인 방역망 내 관리비율(신규 환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은 8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 급증세는 꺾었지만 수도권에는 지역사회에 잠복되어 있는 감염이 상당수 있는 상황이고 추석 연휴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증폭될 위험이 크다"며 "추석 연휴 유행 관리가 무엇보다도 급선무고, 대규모 인구이동은 분명히 전국 유행 확산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 본부장은 "이동 규모가 줄면 전파 위험도가 함께 낮아지고 고위험군, 특히 어르신으로 연결되는 전파고리도 차단할 수가 있다"며 "올해 추석만큼은 가족의 안전을 위해 귀향을 자제하고, 모임을 최소화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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