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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9, 2020

MB, 재수감 전 병원 방문...김윤옥 여사와 동행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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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자택서 외출…진료 위해 병원 방문
MB 측 "사전에 진료 예약…재수감 날짜 늦춰야"
’횡령 등’ MB, 징역 17년·벌금 130억 원 확정
다음 달 2일 서울 동부구치소에 재수감 예정

[앵커]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어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음 주 재수감을 앞두고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외출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이 전 대통령은 이제 병원 진료를 받고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금 전 9시 20분쯤 자택에서 나서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학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대법 판결 뒤 처음으로 보습을 드러냈는데요.

느린 걸음으로 부인인 김윤옥 여사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 발표 등은 없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인데요.

오전에는 내분비과에서, 오후에는 순환기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번 병원 진료가 예약되어 있다며 당초 오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 재수감을 다음 주 월요일인, 다음 달 2일로 늦춰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검찰도 이 전 대통령이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요청을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오늘 병원 방문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대법원은 어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서울중앙지검을 거쳐 서울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됩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은 어제 법치가 무너졌고,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면서 대법원 판단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늘 병원 진료를 위한 외출을 하며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일단 별다른 말 없이 병원 진료만 다녀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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