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이어졌던 초미세먼지는 밤사이 가을비가 내리며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100mm가 넘는 이례적인 '가을 폭우'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란 가을 하늘은 나흘째 자취를 감췄습니다.
회색빛 초미세먼지가 시야를 가리면서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을 더 힘들게 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밤사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까지 전국에 5~30mm 비가 내리면서 초미세먼지를 씻어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단비가 갑자기 폭우로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북쪽을 지나가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세찬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박수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여 남동진하면서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기 내륙과 영서 북부, 충남 남부와 전북 북부에는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에도 최고 80mm의 여름 같은 장대비가 예상됩니다.
해안가에는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도 최고 5m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중국의 코로나가 진정되고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스모그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습니다. 여기에 북쪽 한기와 남쪽 온기가 부딪혀 형성된 강한 비구름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강한 바람이 계속되면서 체감 온도가 크게 낮아져 추워지겠고, 다음 주에도 초겨울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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