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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1, 2020

【民報】【影像台灣】台東生態之美—一點也不賊的賊仔樹(Tetradium glabrifolium) - 民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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賊仔樹名字很奇怪,有一說,賊仔樹的葉子有特殊臭味,因而稱臭辣樹,「臭辣」台語唸快一點,就變成「賊仔」。

另一說,賊仔樹外型酷似另一種漆樹科的山漆,兩種要看花序位置才容易辨認。賊仔樹花序頂生,山漆樹則花序腋生。「漆」的台語發音,跟「賊」一樣,「山漆仔」樹就變成「山賊仔」了。

無論如何,賊仔樹生長在低海拔向陽的坡地,花開時滿樹芳香,吸引無數蜂蝶前來採蜜,熱鬧無比。誰說賊仔樹很賊呢?


在達魯瑪克部落拍攝的賊仔樹。圖/劉漢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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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1, 2020 at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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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報】【影像台灣】台東生態之美—一點也不賊的賊仔樹(Tetradium glabrifolium) - 民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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井上尚弥、7回KOの貫録ベガスデビュー ダウン2つの完勝「ドネア戦より強くなった」 - THE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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ボクシングのWBAスーパー&IBF世界バンタム級王者・井上尚弥(大橋)が31日(日本時間11月1日)、米ラスベガスのMGMグランドでWBO同級1位ジェイソン・マロニー(オーストラリア)に7回2分59秒KO勝ちした。“聖地”ラスベガスデビュー戦は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影響で無観客で行われ、WBAは4度目(正規王座の記録を含む)、IBFは2度目の防衛成功。井上の戦績は20勝、マロニーは21勝2敗となった。

7回KO勝ちを収めた井上尚弥【写真:Mikey Williams/Top Rank】
7回KO勝ちを収めた井上尚弥【写真:Mikey Williams/Top Rank】

井上尚弥VSマロニー、359日ぶりの試合はファイトマネー破格1億円

 ボクシングのWBAスーパー&IBF世界バンタム級王者・井上尚弥(大橋)が31日(日本時間11月1日)、米ラスベガスのMGMグランドでWBO同級1位ジェイソン・マロニー(オーストラリア)に7回2分59秒KO勝ちした。“聖地”ラスベガスデビュー戦は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影響で無観客で行われ、WBAは4度目(正規王座の記録を含む)、IBFは2度目の防衛成功。井上の戦績は20勝、マロニーは21勝2敗となった。

【注目】「大人の私も受けたい」とネット話題 誰でも観られる「オンラインエール授業」はこちらから(過去のアーカイブ動画も視聴可能)

 試合が大きく動いたのは6回だ。井上は相手のジャブに対し、カウンターで強烈な左フックを顎に着弾。尻もちをつかせてこの日最初のダウンを奪った。試合が決したのは7回。井上がカウンターで右ストレートを一閃。膝から崩れ落ちたマロニーは立ち上がることができず、2度目のダウンで試合終了となった。

 試合後のインタビュー。井上は「今日、フィニッシュのパンチは凄く納得いく形で終わりました。マロニー選手は凄くガードも固くてテクニックがある。日本で練習してきたパンチを試合で出せて凄くホッとしています」とコメント。「ドネア戦より強くなったか」の質問に「試合を通して場面、場面の判断力はドネア戦で学んだ。その時よりパワーアップしたと思う」と返した。

 井上はスーパーフライ級王者時代の2017年9月、カリフォルニア州でアントニオ・ニエベス(米国)に6回終了TKO勝ちして米国デビュー。ラスベガスは今回が初めてだった。ファイトマネーは軽量級では破格の1億円。世界的に評価が高まる中、本場で勝利を手にした。

 昨年11月のワールド・ボクシング・スーパー・シリーズ(WBSS)決勝で元5階級制覇王者ノニト・ドネア(フィリピン)に判定勝ちして以来、359日ぶりの試合。ドネア戦後に米興行大手・トップランク社とプロモート契約を結んだ。今年4月25日にWBO王者ジョンリエル・カシメロ(フィリピン)との3団体統一戦を予定していたが、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影響で延期となっていた。

 次戦以降のプランについては「計画としては、次はドネアとウーバーリ。WBOのカシメロもいる。どの選手もターゲットなので、相手として考えている」と4団体統一を見据えた。

 29歳のマロニーは2018年10月、WBSS初戦で前IBF王者エマヌエル・ロドリゲス(プエルトリコ)に判定負けしたのがプロ唯一の黒星だったが、悲願の世界王座奪取とはならな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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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ポーツ

アーモンドアイ 歴代最多G1レース8勝目なるか 秋の天皇賞 - NHK NEWS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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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ーモンドアイ 歴代最多G1レース8勝目なるか 秋の天皇賞

1日行われる競馬のG1レース「秋の天皇賞」。
注目は芝のG1レースで、最多記録に並ぶ7勝をあげている5歳のひん馬、メス馬のアーモンドアイです。
日本の馬で過去にG1レース7勝をあげたのは、「皇帝」と呼ばれたシンボリルドルフや、「飛ぶような走り」と例えられた ディープインパクトなど6頭しかいません。数々の名馬が超えられなかった8勝目なるか。アーモンドアイが挑みます。

アーモンドアイは卓越したスピードと瞬発力を武器に、これまで芝のG1レースで7勝をあげ、歴代最多記録の更新にあと1勝に迫っています。

そのアーモンドアイですが、この一年は不運が続きました。
去年12月の有馬記念。アーモンドアイは並み居る強豪たちを抑えて、1番人気に支持されましたが9着に敗れました。直前の発熱でコンディションを合わせるのが難しい中でのレースでした。

ことしに入り復活を目指して臨んだ海外のレース。現地入りしたものの、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影響でレースは直前で中止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

さらに、6月の安田記念。スタートでの出遅れが響いて2着。快挙にあと一歩届きませんでした。

それでも、懸命なトレーニングを重ねてきたアーモンドアイ。秋の天皇賞に向けた最終調整では、好調な動きを見せました。

国枝栄調教師
「いい追い切りができて満足している。いい競馬ができると思うのでなんとかしたい」

騎乗するルメール騎手
「アーモンドアイのコンディションはとてもいい。勝つ自信は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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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ポーツ

청와대 신임 일자리수석에 임서정…차관급 12명 인사 / JTBC News -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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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와대 신임 일자리수석에 임서정…차관급 12명 인사 / JTBC News  JTBC News
  2. 靑일자리수석에 임서정, 식약처장 김강립...12개 차관급 인사  조선일보
  3. 文대통령, 12명 차관급 인사 단행…靑일자리수석에 임서정  동아일보
  4. 차관급 12명 인사 단행...일자리수석에 임서정, 식약처장에 김강립 - 매일경제  매일경제
  5. [속보] 靑일자리수석 임서정·식약처장 김강립…차관급 인사 단행 - 중앙일보  중앙일보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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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날씨] 휴일 흐리고 곳곳 비 조금…낮에도 서늘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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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휴일 흐리고 곳곳 비 조금…낮에도 서늘

[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이 흐리겠고, 곳곳에 비가 오락가락 하겠습니다.

낮에도 15도 안팎에 그치면서, 서늘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본아 캐스터.

[캐스터]

지금 화면으로 보이시나요.

이곳 덕수궁 돌담길은 머리 위로는 빨갛고 노란 단풍잎과 은행잎들이 또 바닥으로는 낙엽들이 떨어져서 곳곳에서 가을 분위기 자아내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있다면 흐린 하늘입니다.

지금도 살짝씩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 전국이 흐리겠고요.

중부와 호남 또 영남 내륙은 비도 오락가락하겠습니다.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 남부와 호남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전국 모든 지역 예상되는 비의 양은 5~20mm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따라서 건조함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렵겠고요.

밤부터는 중부지방의 공기마저 탁해지겠습니다.

스모그와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 보이겠습니다.

내일도 대기 중에 먼지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전주, 대구가 15도로 서늘하겠고요.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계속해 유입되면서 기온은 점점 더 내림세를 보이겠습니다.

내일 아침 중부 내륙은 5도 아래로 떨어지겠고 모레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3도, 수요일은 0도까지도 내려갈 전망입니다.

요즘 날씨 변화가 크기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력 떨어지기 쉬운데요.

건강 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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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1, 2020 at 10:4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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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휴일 흐리고 곳곳 비 조금…낮에도 서늘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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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吉見がナゴヤ球場で引退を報告…若手に「知らんかった?」と笑顔も 練習では山井とキャッチボール - 中日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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練習前のミーティングであいさつする吉見(中央)

練習前のミーティングであいさつする吉見(中央)

  • 練習前のミーティングであいさつする吉見(中央)

 今季限りで現役を引退する中日の吉見一起投手(36)が1日、ナゴヤ球場での2軍残留組練習に参加し、チームメートに引退を報告。練習ではともにチームを支えてきた山井とキャッチボールするなど、普段と変わらない様子で汗を流した。

 練習前のグラウンドでは報道で知った若手らと握手やグータッチを交わした。「知らんかった?」と笑顔を見せる場面も。全員が集合した冒頭では門倉2軍投手コーチに促されて真ん中へ。引退することを伝えてあいさつし、拍手を浴び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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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ポーツ

統一王者井上尚弥、防衛戦に挑む/世界戦速報中 - ボクシング - ニッカンスポー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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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ボクシング:WBA、IBF世界バンタム級タイトルマッチ>◇10月31日(日本時間1日)◇米ラスベガス・MGMグランド

WBA、IBF世界バンタム級統一王者井上尚弥(27=大橋)が、WBA同級2位ジェーソン・モロニー(29=オーストラリア)との防衛戦に臨む。


◆WBA、IBF世界バンタム級タイトルマッチ


井上尚弥       モロニー

【7回】

【6回】

1分すぎに井上が絶妙なカウンターの左フックでダウンを奪った。何とか足を使って動くモロニーに対し、中盤以降はガードを下げて様子を見ながらボディーストレートを繰り出した。

【5回】

序盤はロープを背負う展開となった井上は右フックを浴びたが、集中力は途切れない。ワンツーから左ボディーのダブルと4連打で反撃し、タイミング良い右ストレートも浴びせた。

【4回】

接近戦が多くなる展開にに井上はアッパーを多く使った。パンチを打とうとする相手より先にワンツーや右ストレートを打ち込み、足を使っていたモロニーの左目上が赤く染まった。

【3回】

踏み込んでパンチを打ち始めた井上は接近戦から右ショートをモロニーの顔面を狙った。左、左、右の3連打もみせ、モロニーのボディー攻撃やフックも冷静に対処した。

【2回】

前に出て左ジャブでリズムをつかんだ井上はチャンスに右ストレートを浴びせた。足を使ったモロニーに対し、プレスをかけて攻め、最後はカウンターの打ち合いで終わる。

【1回】 

井上がプレッシャーをかけながらスピードある左ジャブで距離感を図った。相手ガードの上からワンツーと放った。モロニーの左フックを浴びたが、冷静に対処した。

計量をクリアした井上尚弥(左)と挑戦者のジェーソン・モロニー(大橋ジム提供)
計量をクリアした井上尚弥(左)と挑戦者のジェーソン・モロニー(大橋ジム提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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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ポーツ

4区で早大が首位キープ 青学大4位浮上 東海大はルーキー石原翔太郎が区間新記録で6位まで挽回…全日本大学駅伝 - スポーツ報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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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学生3大駅伝「開幕戦」全日本大学駅伝 (1日、名古屋市熱田神宮西門前スタート、三重・伊勢市伊勢神宮内宮宇治橋前ゴール=8区間106・8キロ)

 4区で早大が首位を堅守した。1区6位、2区3位と順調に滑り出した早大は3区にエースの中谷雄飛(3年)を投入。タスキを受け取ると、首位に浮上。続く4区の太田直希(4年)が18年に塩尻和也がつくった区間記録(33分48秒)を更新する33分23秒(タイムは速報値)の圧巻の走りでもリードをがっちり守った。早大は中谷、太田の1万メートル28分19秒台コンビを3、4区に起用し、一気にレースの流れを引き寄せる戦略が当たった。終盤の7区、8区が大きな鍵を握る。

 2位は明大、3位は順大。

 青学大は2区終了時点で14位。原晋監督(53)が表現する「危険水域」ぎりぎりまで迫ったが、3区の中村唯翔(2年)が8人のゴボウ抜きで首位と46秒差の6位まで挽回した。4区で岩見秀哉(4年)も2人を抜き、首位と1分17秒差の4位に浮上した。

 5位は東洋大。10月に1万メートルで今季日本人学生最高の28分3秒94をマークしたエース西山和弥(4年)が走る7区で逆転を狙う。

 前年覇者の東海大も2区で17位まで後退したが、3区で主将の塩沢稀夕(4年)が11位まで浮上。さらに4区で石原翔太郎(1年)が、1分19秒前に早大・太田が更新したばかりの区間記録をさらに更新し、6位まで挽回した。

 学生3大駅伝最多の22勝目を目指す駒大は1分23秒差の7位。7区に小林歩(4年)、8区にエースの田沢廉(2年)を投入し、勝負をかける。

 例年であれば、学生3大駅伝開幕戦となる出雲駅伝(10月)が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拡大の影響で中止。変則的に今季の開幕戦となった全日本大学駅伝は感染拡大防止のため“新様式”で開催。例年、オープン参加している日本学連選抜と東海学連選抜は編成されず25校が出場。チームエントリーの選手登録は例年より3人増の16人。開会式、閉会式は実施されず、あくまでレース本位の形で、駅伝ファン待望の開幕戦が始まった。大会主催者は「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症拡大防止の観点から、コース沿道での観戦、応援をお控えくださいますようお願いいたします」と呼びかけ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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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ポー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4명...닷새째 세자릿수 / YTN -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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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4명...닷새째 세자릿수 / YTN  YTN newsGoogle 뉴스에서 전체 콘텐츠 보기 기사 및 더 읽기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4명...닷새째 세자릿수 / YTN - YTN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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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거리두기 3단계 방안' 오늘 발표...핼러윈發 코로나 확산 고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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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01 09:18 | 수정 2020.11.01 09:20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를 대비해 1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체계를 전면 개편해 발표한다. 핼러윈 데이(10월31일)가 지나가면서 앞으로 1주일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가르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핼러윈 데이인 지난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모습.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거리두기 개편안을 공식 발표한다. 기존 3단계를 더욱 세분화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등 지역별 대응체계를 달리 할지 주목된다.

현 거리두기 체계가 1~3단계간 방역강도의 차이가 크고, 경제·사회적 피해가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도 그간 1.5단계, 2.5단계 체계를 적용하며 유동적으로 적용해왔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면서도 실제로는 위험도가 더 커질 경우, 집합을 금지한다는 1.5단계를 적용하는 등 그간 정부는 '시설운영 중단' 등 극단적 조치는 지양하면서 시민들의 자율적인 방역 참여를 이끄는데 초점을 둬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지난 13일 백브리핑에서 "자율적으로 국민이 책임을 갖고 자체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강압적으로 시설 폐쇄 등 극단적 조치를 하는 것은 사회적 수용도가 떨어진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거리두기 체계 개편과 함께 코로나19 의료 대응 체계도 수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각 단계에 맞는 의료 체계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핼러윈 데이가 끝나면서 이에 따른 집단감염이 어느 정도까지 확산될지도 변수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발(發) 확진자는 서울 139명, 경기 59명, 인천 54명 등 총 277명이다.

클럽 등 유흥시설은 밀집·밀접·밀폐 등 3밀(密) 환경이라 코로나 감염자가 1명이라도 있을 경우,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된다. 특히 실내 환기시설도 '전파 통로'가 된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서울 이태원과 강남, 홍대 및 부산 서면 등 주요 클럽이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지만, 사실상 클럽처럼 운영되는 주점이나 헌팅포차 위주로 젊은이들이 몰리면서 핼러윈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1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겨울철을 앞두고 '방역 위기'가 찾아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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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사면? 기대도 안한다…잡아갈 때부터 결과 뻔해”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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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는 이명박 前 대통령 부부 횡령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29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이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김윤옥 여사와 함께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법원의 징역 17년형 확정 판결에 대해 30일 “사법 재판이 아니고 정치 재판이다. 날 잡아갈 때부터 재판 결과는 뻔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당정청에서 활동했던 측근 인사 30여 명은 대법원의 선고가 나온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응접실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재판의 불공정함을 토로하는 측근들에게 “나는 걱정하지 마라. 다만 나라의 장래가 많이 걱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서도 “재판 자체가 정치행위인데 사면도 정치적으로 할 것이다. 기대를 걸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다음 달 2일 재수감을 앞둔 이 전 대통령은 30일 미리 예약해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약 40분간 진료를 받았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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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大黄金ルーキー三浦龍司、1区27分7秒の区間新 - ニッカンスポー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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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大・三浦
順大・三浦

<全日本大学駅伝>◇1日◇熱田神宮西門前~伊勢神宮内宮宇治橋前(8区間106・8キロ)

順大の黄金ルーキー三浦龍司は1区(9・5キロ)で再び快走した。27分7秒の区間新。従来の記録を18秒更新した。

中継所まで残り300メートル。タスキを取ると、一気にスプリンターのごとく腕を振って、スパート。スピードは他と段違いだった。集団で進んでいたレースを、一気に抜け出す。無駄な力を使わず、息を潜めて、最後に一気に勝負を決めた。スピード、そして1年生とはとても思えない冷静な勝負勘が光った。

17日の箱根駅伝予選会では初挑戦のハーフマラソンで、1時間1分41秒の日本人1位。タイムはU20日本最高記録で、マラソン日本記録保持者・大迫傑(29=ナイキ)が早大1年時の10年に出した記録を6秒上回っていた。その逸材が、再び衝撃の走りを見せ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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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ッドブル・ホンダ分析:電装系トラブルを「記録的な早さ」で修復したメカニックを称賛。タイヤ戦略も奏功 - オートスポーツ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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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第13戦エミリア・ロマーニャGPの予選、15分間で行われるQ2が始まってまもなく、コースインしていたマックス・フェルスタッペン(レッドブル・ホンダ)から緊急無線が入ってきた。

「ノー・パワー」

 チーム側は「そのままアタックを続けて」と返答するが、フェルスタッペンは「とにかくパワーがない。アタックをやめる」と言って、ピットインしてき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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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ポーツ

'Gritty and witty': Reactions to the death of screen legend Sean Connery - 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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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itty and witty': Reactions to the death of screen legend Sean Connery  CNA
  2. Sean Connery: The actor who made Bond, Bond, then became a sought-after senior actor  The Straits Times
  3. James Bond Star Sean Connery Dies At 90  TODAYonline
  4. Former James Bond actor Sean Connery dies aged 90  Malay Mail
  5. 'Best' Bond actor, Sean Connery, dies at 90, Europe News & Top Stories  The Straits Times
  6. View Full coverage on Googl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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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青学大8区は前日激走の「5年生」竹石尚人からエース吉田圭太に当日変更…全日本大学駅伝 - スポーツ報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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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学生3大駅伝「開幕戦」 全日本大学駅伝(1日、名古屋市熱田神宮西門前スタート、三重・伊勢市伊勢神宮内宮宇治橋前ゴール=8区間106・8キロ)

 スタート前、当日変更が行われ、2年ぶり3度目の優勝を狙う青学大は最終8区(19・7キロ)に登録されていた「5年生」の竹石尚人(4年)からエースの吉田圭太(4年)に変更した。竹石は31日に東京・多摩市の国士舘大多摩陸上競技場で行われた国士舘大競技会男子1万メートルで28分50秒63で全体トップを取り、29分22秒79の自己ベストを一気に32秒16も更新しており、当日変更で出番がなくなることが確実になっていた。

 前年覇者の東海大は予定通り、エース区間の7区(17・6キロ)に主力の西田壮志(4年)を投入した。

 学生3大駅伝最多の22勝目を目指す駒大は7区に小林歩(4年)を起用。8区にエースの田沢廉(2年)を投入し、勝負をかける。

 青学大の竹石は2、3年時に箱根駅伝5区に出場したが、4年時の昨年12月に左ふくらはぎを故障し、登録メンバー入りを辞退。その時に留年して、もう一度、箱根駅伝に挑戦する決意を固めた。登録上は「4年」ながら、実質、5年目の駅伝シーズンにかける思いは強い。全日本大学駅伝では当日変更となったが、箱根駅伝では意地の走りが期待される。来春の卒業後、競技の第一線から離れ、静岡朝日テレビで新たな一歩を踏み出す竹石は、箱根路ラストランに向けて強い覚悟を持つ。「簡単なことではないことは分かっていますが、箱根駅伝で、もう一度、5区を走って、青学大の優勝に貢献したい」と決意を明かしている。

 国士舘大競技会1万メートルでは4区(11・8キロ)登録の高橋勇輝(3年)も28分58秒28、5区(12・4キロ)登録の横田俊吾(2年)も29分3秒99の自己ベストで快走しており、それぞれ、岩見秀哉(4年)、佐藤一世(1年)に交代した。原晋監督(53)は控え組の大健闘について「彼らも全日本大学駅伝に向けて一生懸命に練習してきたので、力を試すレースに出場させてあげたかった。うれしいばかりです。竹石たちが、これだけ頑張っているのだから、全日本大学駅伝のレギュラー選手は必ず快走してくれるはずです」と期待を込めて話した。

 全日本大学駅伝は18年から区間割りが大きく変更された。8区間と106・8キロの総距離は従来と同じだが、最終8区を除いて7区間が大きく変わった。1区が最短の9・5キロ。2区から6区まで11・1キロ~12・8キロのスピード区間が続き、7区が17・6キロ、8区が従来通り最長の19・7キロとロング区間となった。「先手必勝」が駅伝の定石だが、終盤2区間の距離が全体の35%を占めるため、区間配置は難解。各監督の腕の見せ所となっている。

 大会競技規則で29日に8区間と補欠5人を登録。大会当日朝に補欠選手を3人まで任意の区間に変更できる。あらかじめ区間登録された選手の区間変更は認められない。「3強」と目される当日変更は以下の通り。※は変更された区間。

◇東海大

▽1区(9・5キロ)佐伯陽生(1年)

▽2区(11・1キロ)市村朋樹(3年)

▽3区(11・9キロ)塩沢稀夕(4年)

▽4区(11・8キロ)石原翔太郎(1年)※浜地進之介(2年)

▽5区(12・4キロ)本間敬大(3年)

▽6区(12・8キロ)長田駿佑(3年)

▽7区(17・6キロ)西田壮志(4年)※佐藤俊輔(2年)

▽8区(19・7キロ)名取燎太(4年)

◇青学大

▽1区(9・5キロ)湯原慶吾(3年)

▽2区(11・1キロ)近藤幸太郎(2年)

▽3区(11・9キロ)中村唯翔(2年)

▽4区(11・8キロ)岩見秀哉(4年)※高橋勇輝(3年)

▽5区(12・4キロ)佐藤一世(1年)※横田俊吾(2年)

▽6区(12・8キロ)山内健登(1年)

▽7区(17・6キロ)神林勇太(4年)

▽8区(19・7キロ)吉田圭太(4年)※竹石尚人(4年)

◇駒大

▽1区(9・5キロ)加藤淳(4年)

▽2区(11・1キロ)花尾恭輔(1年)

▽3区(11・9キロ)鈴木芽吹(1年)※石川拓慎(3年)

▽4区(11・8キロ)伊東颯汰(4年)

▽5区(12・4キロ)酒井亮太(2年)

▽6区(12・8キロ)山野力(2年)

▽7区(17・6キロ)小林歩(4年)※唐沢拓海(1年)

▽8区(19・7キロ)田沢廉(2年)※佃康平(3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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ホンダ4台が予選トップ8入り「1年ぶりの全車Q3進出。トラブルを乗り越え2列目を確保した」と田辺TD【F1第13戦】 - オートスポーツ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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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年F1エミリア・ロマーニャGPの土曜予選で、レッドブル・ホンダのマックス・フェルスタッペンは3番手、アレクサンダー・アルボンは6番手だった。アルファタウリ・ホンダのダニール・クビアトは8番手、ピエール・ガスリーは4番手を獲得、ホンダのパワーユニット(PU/エンジン)搭載車全4台がトップ8に入る好結果となった。

 今回は2デー開催のため、土曜午前に1回のみ90分のフリープラクティスが行われた後、午後に予選が行われた。

 フリー走行ではフェルスタッペンが2番手、ガスリーが4番手、クビアトは8番手、アルボンは9番手と、4台すべてがソフトタイヤでトップ10に入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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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4명...닷새째 세자릿수 / YTN -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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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4명...닷새째 세자릿수 / YTN  YTN news
  2. [2보] 코로나19 어제 114명 신규확진, 사흘째 세자릿수…지역발생 93명 - 매일경제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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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슬픔은 누구에게 등을 보이고 누구의 얼굴을 바라보나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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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판] 비평
애도와 권력, 그리고 저항

몸 뺏기고 장례 못 치르는 죽음들
이건희 회장 애도 목소리 ‘대비’

공적 인물 사후 감정 표출의 정치
애도는 권력도 되고 저항도 된다

지난 26일 오후 대구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에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고택 인근 주민들이 이 회장을 기리고자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오후 대구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에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고택 인근 주민들이 이 회장을 기리고자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연합뉴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난 다음 그를 애도하는 목소리들이 쏟아졌다. “삼성을 세계 일류 기업으로 발전시켰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손톱만한 반도체 위에 세계를 품으신 세계인”(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그의 공을 높이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최근 공적인 죽음을 놓고 벌어진 한국 사회의 애도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이 현상에 관해 예술사회학 연구자 이라영의 글을 싣는다.
1. 죽음의 의식
억울한 죽음은 여러 종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원통한 상황은 몸이 돌아오지 못한 경우가 아닐까. 삶이 끝났어도 몸을 보고 인사를 건넬 수 있다면 그나마 나을 텐데, 때로 그렇지 못한 죽음이 있다. 2010년 당진제철소에서 일어난 사고로, 1600℃가 넘는 쇳물에서 몸을 찾지 못한 20대 청년의 죽음이 그렇다. 또 다른 억울한 죽음은 몸이 있어도 제대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경우다. 한국마사회의 비리를 고발하고 스스로 삶을 마친 문중원 기수의 가족들은 마사회와 합의를 이룰 때까지 장례를 치르지 못하다 100일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장례를 치렀다. 제때에 의식을 치르지 못하는 죽음들은 대체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 왜 죽었는지 밝혀주세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주세요, 가해자를 반드시 처벌해주세요. 어떤 죽음은 몸을 빼앗긴다.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에서 수리기사로 일하던 서른네 살의 염호석이 2014년 5월 생을 마쳤다. 그는 생전에 최저임금도 받지 못했고,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이라는 이유로 업무에서 배제되곤 했다. 그는 자신의 장례를 노동조합 동료들에게 맡김으로써 장례 의식이 곧 정치적 행동이 되길 바랐다. 보이지 않는 인간의 죽음을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그러나 삼성전자서비스 측에서 장례 중 시신 탈취라는 경악할 짓을 벌여 노조장을 막았다. 이 세계가 사라진 몸들의 곡성으로 가득하지만 들리지 않는다. 이 곡성을 뚫고 ‘큰 별’이 졌다는, ‘거인’이 떠났다는 부고가 방방곡곡 전해진다. 이건희 별세. 그의 자리가 넓으니 떠나는 소식도 조용할 수는 없겠으나 이리저리 걸리는 게 너무 많다. “삼성 덕에 한국인이라 말하고 다녀”라는 제목으로 실린 <조선일보>(10월26일치 3면) 기사를 비롯하여 이건희와 삼성 ‘덕분에’를 외치는 목소리 때문이다. 삼성 ‘덕분에’ 외화를 벌어 우리가 ‘이만큼’ 산다, 삼성 ‘덕분에’ 외국에서 뿌듯하다 등, 졸지에 삼성에 빚진 사람들투성이가 되었다. 어떤 죽음은 죽음의 원인 자체를 밝히거나 몸을 찾기 위해 애써야 한다면, 어떤 죽음은 기억되고 싶은 방향으로 서사를 편집할 권력을 휘두른다. 권력은 굳이 직접 목소리 내지 않는다. 생물학적으로 죽음을 맞이한 후에도 많은 이들이 고인의 ‘말씀’을 되새긴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2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 “천재 한 사람이 10만명을 먹여 살린다.” 그의 어록에 ‘나’는 바뀌어서 교체되는 대상일 수 있으며, 2등은커녕 등수 바깥의 인물이라 기억되지 않을 것이며, 천재 뒤에서 보이지 않는 사람 중 한 사람일 것이다. 심지어 이건희 전 회장은 <여성신문>에 의해 “여성 인재 중용”에 앞장섰던 인물로 활자화되었다. 인재를 중용했을진 몰라도, 삼성 반도체 노동자 황유미씨처럼 산재 피해자가 되어 백혈병으로 스물셋에 세상을 떠난 사람은 외면했다. 삼성의 산재 피해자 중에 사망자만 118명이다. 초일류 기업 삼성은 시체를 딛고 올라 애도를 묵살하며 만들어졌다.
2. 애도가 권력이 될 때
삼성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산다는 목소리를 들으며 박원순 ‘덕분에’ 광장이 열렸다는 목소리가 다시 떠올랐다. 보수 진영은 자본 ‘덕분에’, 진보 진영은 시민운동가 ‘덕분에’라고 한다. 박원순 사망 후 이와 같은 ‘권력형 애도’에 대해 계속 생각한다. 영향력 있는 인물이 사망했을 때 슬픔과 분노 등을 느끼는 그 감정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제 슬픔을 바깥으로 표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지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발언권이 있는 사람들이 성폭력 사건으로 피소된 상태였던 박원순에 대한 상실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태도는 어떤 역할을 할까. 슬픔에도 위력이 있어 어떤 슬픔은 타인의 입을 봉쇄한다. 상실감을 표현하는 많은 목소리 중에서도 <한겨레>에 실린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의 글은 즉각적으로 신문에 실렸다는 점에서, 더구나 그가 ‘친구’를 호명한다는 점에서 훨씬 더 문제적이었다. 사적 인맥이 지배하는 공적 영역에서 ‘작은 개인들’의 목소리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올해에만 택배 기사가 13명 사망했다. 택배 기사의 죽음에 ‘내 친구’를 부르짖는 목소리를 우리는 신문에서 보지 못한다. 택배 기사와 연결된 사람들 중에 발화권을 가지고 공적 지면에 즉각적으로 애도를 표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다. 그런 면에서 조희연 교육감의 ‘친구 애도’가 일간지에 실린 것은 매우 부적절한 권력 행위였다. 게다가 고인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극단적 무례처럼 규정하는 시각도 있었다. 애도는 모든 것을 뒷전으로 한 채 죽음을 숭앙하는 것이 아니다. 맹목적인 애도는 오히려 죽음을 삶과 분리시켜 신비화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평생 애도하는 몸으로 살았다. 누구를? 오직 제 아버지를. 그는 어머니 육영수의 외관을 재현하며 아버지를 대리했다. 그가 언급했던 ‘부모를 흉탄에 잃고’라는 서사는 제 슬픔으로 다른 존재들을 제압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그렇기에 그의 애도는 권위적이고 폭력적일 수밖에 없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염호석 열사의 영결식이 전국민주노동자장으로 엄수된 2014년 6월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 모습. 영정을 든 동료와 참석자들이 삼성 본관을 한바퀴 돌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염호석 열사의 영결식이 전국민주노동자장으로 엄수된 2014년 6월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 모습. 영정을 든 동료와 참석자들이 삼성 본관을 한바퀴 돌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3. 애도가 저항이 될 때
권력자의 몸을 대리하는 초상화와 동상은 그들이 생물학적으로 사라져도 세계 속에서 한 자리를 차지한다. 죽은 자를 기리는 제의의 대상이며 이미지 정치의 도구다. 반면 살아 있을 때도 보이지 않던 존재는 죽은 후에도 애도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주디스 버틀러는 9·11 사건 이후 <폭력, 애도, 정치>라는 글을 통해 누가 인간인가, 누구의 삶이 삶인가, 무엇이 애도할 만한 삶이 되게 하는가를 질문한다. 왜 어떤 죽음은 언론의 커다란 부고 소식을 채우고 어떤 죽음은 전혀 알려지지 않을 뿐 아니라 애도를 방해받을까. 버틀러는 ‘존재했던 적이 없기에 애도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존재를 생각한다. 사회에서 배제된 자들은 “죽어 있음”의 상태로 끈질기게 살아가기에 심지어는 “죽여야 하는 존재”다. 이들을 향한 폭력은 그렇기에 폭력으로 해석되지 않는다. 공권력의 물대포, 가부장의 폭력, 산업재해 등으로 희생되는 삶은 우리 주변에 늘 유령처럼 떠돈다. 2013년 영국에서 마거릿 대처 총리가 사망했을 때 런던에 ‘The bitch is dead’(그년은 죽었다)라는 펼침막이 걸렸다. 이 여성혐오적인 문구를 나는 전혀 환영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적인 부고’ 소식에 되받아치는 다른 목소리는 대처가 상징하는 체제 속에서 계속 죽어갔던 존재를 상기시킨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5일장과 서울특별시장(葬)에 대해 장혜영, 류호정 의원의 조문 거부 선언도 이러한 맥락이다. 한 사람의 삶을 존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지배적인 조문 행렬에 동참하지 않기를 선언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다른 존재의 삶을 보이게 만든다. 애도는 상실의 정체를 정확히 알고자 하는 태도이다. 그런 면에서 작업복을 입은 류호정 의원의 모습은 매우 효과적인 ‘쇼’다. 국정감사에 이어 28일 국회 본관 앞에서도 그는 2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씨와 같은 작업복을 입었다. 국회라는 장소에서 권위를 가지거나 환대받는 위치에 있지 않는 이들을 대표하기(represent) 위해 재현한다(represent). 없는 존재를 ‘있음’으로 만들기 위한 긍정적인 쇼다. 애도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권력 앞에서 애도는 곧 저항이다. 죽음으로 말하려 했던 이들이 저 하늘 위의 작은 별처럼 무수하다. 2003년 떠난 노동자 김주익의 유서에도, 2004년 떠난 노동자 김춘봉의 유서에도, 그리고 또 다른 노동자들의 수많은 유서에 “나 한 사람 죽어 (…) 할 수 있다면”이라는 문장이 등장한다. 살고 싶어서 죽는 사람들이다. 내 슬픔은 누구에게 등을 보이는가. 내 슬픔은 누구의 얼굴을 바라보는가. 이름 없이 공적인 얼굴을 상실한 자들을 애도하고 싶다. 1991년 부산에서 한 노동자는 팔에 다음과 같이 적고 투신자살했다. “나는 공순이가 아니고 미경이다.” 이라영 예술사회학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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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내일부터 예배 다시 시작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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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0월 기업 경기 '조금 나아졌다'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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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전국 제조업 업황BSI(사진=한국은행 경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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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남본부는 1일 올해 10월 경남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를 내놨다.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전달보다 8p 상승한 58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79보다는 21p나 낮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 모두 각각 14p, 4p, 12p 상승한 66, 53, 63을 보였다.

제조업 응답 업체들은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 등을 경영 어려움으로 꼽았다.

비제조업의 BSI는 지난달보다 10p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도내 제조업의 11월 업황 전망 BSI는 56으로, 지난달보다 7p 올랐다. 비제조업도 53으로 9p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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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1, 2020 at 08:0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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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0월 기업 경기 '조금 나아졌다'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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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人・岡本 2冠へ加速! 2戦連発29号&89打点 「一打席一打席を大切にしたい」 - スポニチアネックス Sponichi Ann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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セ・リーグ   巨人6-4ヤクルト ( 2020年10月31日    東京D )

<巨・ヤ>5回1死一、三塁、小川から勝ち越しの3点本塁打を放つ岡本(撮影・木村 揚輔)
Photo By スポニチ

 巨人・岡本和真内野手(24)が31日、ヤクルト戦で決勝の29号3ランを放った。リーグ優勝を決めた前夜に続く2戦連発。3年連続30本塁打に王手をかけた。24歳シーズンまでの3年連続30本塁打は、96~98年の松井秀喜以来史上5人目。残り8試合。89打点と合わせてリーグ2冠の主砲が、初タイトル獲得へ加速する。

 ハロウィーンに岡本が渋谷…、ではなく水道橋の東京ドームを沸かせた。かぼちゃ色ならぬオレンジ色のユニホームをまとい、豪快な打球をぶち込んだ。

 「いい感触で打てました」。小川の真ん中に浮いたフォークを逃さなかった。1―1の5回1死一、三塁。「橙魂(とうこん)デー」でオレンジに染まった左中間席中段へ、29号3ラン。24歳の主砲は「チームが勝つことしか考えていません。個人の成績は特に気にしていません」と話すが、3年連続30本塁打に王手をかけた。

 リーグ連覇を決めた前日から2戦連発。愛されキャラの新・若大将は、優勝が懸かった前日の試合中もナインからいじられていた。本塁打の直後、守備につこうとすると、坂本が背後から近寄り、ユニホームをズボンから引っ張り出した。苦笑いしながら一度、ベンチに戻りベルトを締め直して、再びグラウンドへ。いたずらは黙って許した。

 この日はハロウィーン。「トリックオアトリート(いたずらをされたくなかったら、お菓子をちょうだい!)」のフレーズがおなじみだが、2代目若大将はいたずらをされても、お菓子は食べない。

 キャリアハイの成績を目指した今季「お菓子が太る原因。ジュースもやめた」と断った。「バリうまいんすよ」と語る地元・奈良の「高山かきもち」も封印。幼少期から慣れ親しんだ大好物だが、昨年から口にしていない。5キロ減量したキャンプイン時の体重100キロをキープ。シーズン中、チームメートにコーラを薦められても「僕はいいです」と節制して、89打点とリーグ2冠でリーグ連覇に貢献した。

 原監督は「だいぶ本調子に近づいてきた。勝負強さが出てきているのが大きい」。2本差の丸との本塁打王争いに「第三者的に見ると、2人の戦いも見ものですね」と競争意識をあおった。

 連敗を5で止め7日ぶりの勝利。「残り少ない試合数の中で、コンディションをしっかり整えて、一試合一試合、一打席一打席を大切にしたい」。主砲・岡本が、お化け級の打球で、残りシーズンも日本シリーズも驚かせる。(青森 正宣)

 ○…岡本(巨)が5回に勝ち越しの29号3ラン。18年の33本塁打、昨年の31本塁打に続く3年連続の30号に王手をかけた。岡本は今季が24歳シーズン。24歳までに3年以上連続で30本塁打をマークすると、96~98年の松井秀喜(巨=22~24歳)以来プロ野球5人目。巨人では62~64年王貞治(22~24歳)も含め3人目で右打者初とな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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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맞아 이태원·홍대 거리 인파 몰려...거리두기 무색 / YTN -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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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핼러윈 맞아 이태원·홍대 거리 인파 몰려...거리두기 무색 / YTN  YTN news
  2. 핼러윈 맞아 몰린 인파, 시민들 뿔 났다  한국일보
  3. 클럽 닫자 주점 만석···핼러윈에 이태원 북새통  노컷브이
  4. [만물상] 코로나 핼러윈  조선일보
  5. 핼러윈에 발 디딜 틈 없는 이태원..."거리 두기 무색" / YTN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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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나도 이 정도인지 몰랐다…불편한 진실 계속 이어져야'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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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나도 이 정도인지 몰랐다…불편한 진실 계속 이어져야"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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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나도 이 정도인지 몰랐다…불편한 진실 계속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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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31 19:30:03수정 : 2020-10-31 19:47:22게재 : 2020-10-31 19: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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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 및 수사지휘권·감찰권 발동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를 겨냥해 재차 SNS에 글을 올렸다.

추 장관은 31일 페이스북에 “‘불편한 진실’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외면하지 않고 직시할 때까지 말입니다. 저도 이 정도인지 몰랐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경향신문 강진구 기자의 글을 공유했다.

강 기자는 이 검사가 본인에 관한 의혹을 다룬 기사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추 장관을 상대로 '검찰개혁은 근본부터 잘못됐다'고 결기를 보인 이환우 검사가 아직 기자를 상대로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썼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자신의 SNS에 강 기자의 글을 올렸고, 이를 추 장관이 다시 공유했다.

이 검사는 지난 28일 검찰 내부망에 추 장관의 검찰개혁을 "근본부터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이튿날 SNS에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 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가 "저 역시도 커밍아웃하겠다"며 추 장관 행보를 비판하는 글을 재차 올렸고, 이 글엔 지지하는 검사 230여 명의 댓글이 달렸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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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0

鷲見玲奈が天皇賞・秋を予想。「人生初の万馬券」を生んだあの馬は? - Sport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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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秋のGIシリーズは、まだ序盤戦が終わったばかりというところですが、今年は次々に歴史的快挙が成し遂げられていますね。

 GI秋華賞ではデアリングタクトが勝ち、史上初の無敗の牝馬三冠を達成! GI菊花賞ではコントレイルが勝って、ディープインパクトに続く父子二代で無敗の三冠を達成! 今年は日本競馬界にとって歴史的な年なんだなと、改めて強く感じています。

天皇賞・秋の予想をした鷲見玲奈さん

 さて、肝心の私の馬券予想はというと......、菊花賞は的中しました!

 3連単フォーメーションで、本命のコントレイルを1着固定。アリストテレスとサトノフラッグは、どちらも2、3着に入れていたので、バッチリ狙いどおりでした。

 ただ、個人的には満足なんですけど、菊花賞はスポルティーバさんで予想をしていなかったので......、ここでもちゃんと当てられるように、今回もがんばります!

 では、GI天皇賞・秋(11月1日/東京・芝2000m)の予想です。

 まずは、断然の人気を集めそうなアーモンドアイ(牝5歳)をどうするか、ですね。

 アーモンドアイは3歳当時から、何とも言えないオーラがあって、「スターホースが出てきたな」という感覚で見ていました。全体的に強い勝ち方をしている印象があります。

 しかも、この秋のGIは1番人気が3連勝中。その流れを考えると、「結局、勝つのはアーモンドアイなのかな」っていう気がし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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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ポーツ

【速報】渋野日向子は5つ落として後半へ - ゴルフダイジェスト・オンライ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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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国内女子◇樋口久子 三菱電機レディスゴルフトーナメント 2日目(31日)◇武蔵丘GC(埼玉)◇6585yd(パー72)

イーブンパーの32位から出た渋野日向子は前半5つスコアを落としてハーフターンした。5番でダブルボギー。7番ではティショットがバンカーへ。2打目がグリーン奥にこぼれて3オン3パットのダブルボギーをたたいた。前日ホールインワンを決めた8番(パー3)はグリーンにのらず、ボギーをたたいた。

<< 下に続く >>

前半を「41」で折り返し、通算5オーバー。現時点で予想されるカットラインは2オーバーで、まずは「しっかり予選通過したい」と掲げていた目標達成へ、後半の巻き返しが求められる。

単独首位から出た勝みなみは出だし1番(パー5)でバーディを奪ってスタート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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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ポーツ

コロナ陰性が確認されたC・ロナウド Instagramに「kaizen」と投稿 - live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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ユヴェントスはポルトガル代表FWクリスティアーノ・ロナウドが新型コロナウイルスから回復したと発表した。

陰性が確認されたことで、感染から19日を経て、自宅隔離が解除されたとのこと。

そのロナウドはSNSにこんなコメントをポストして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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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ポーツ

"美,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상 최대!...하루 9만1천 명 증가" / YTN -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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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美,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상 최대!...하루 9만1천 명 증가" / YTN  YTN news
  2.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114명…사흘 연속 세 자릿수  한겨레
  3. 미국 마스크 안 쓰면 내년 2월 사망자 50만명 - 매일경제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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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4명…사흘째 세자릿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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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127명…나흘째 세자리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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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31일 0시 기준
국내 지역발생 96명·국외유입 31명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입구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게이트를 시민들이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입구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게이트를 시민들이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 발생했다. 나흘 연속 세 자릿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6명, 국외유입 사례는 31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6511명이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96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확진된 사람은 77명으로 서울 51명, 경기 23명, 인천 3명이다. 이밖에 대구 9명, 충남 4명, 세종 3명, 부산 2명, 경남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외 유입 확진자 31명 중 25명은 검역 단계에서, 6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5명, 외국인은 26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러시아 15명, 미국 6명, 인도네시아 3명, 인도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필리핀‧헝가리‧이탈리아 각 1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42명 늘어 1736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3명 늘어 5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명 늘어 누적 464명이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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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 아침도 다소 추워…동해안은 오전에 비 조금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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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공기가 많이 차가웠죠?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밀려와 오늘 하루, 맑고 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내일도 계속해서 북쪽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또, 이 고기압에 의해 기류가 시계 방향으로 흐르면서 동쪽 지역으론 동풍이 불겠는데요.

동풍의 영향으로 구름대가 만들어져 내일 동해안은 흐린 가운데, 오전에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에 5mm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의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아침에 춘천 영하 1도, 세종 3도까지 낮아져 춥겠지만, 낮에는 대부분 20도 가까이 올라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남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안동 4도, 전주 6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3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일요일과 월요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뒤에는 화요일 아침 기온이 서울 2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우 춥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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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9, 2020 at 08:0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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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 아침도 다소 추워…동해안은 오전에 비 조금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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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뉴스 전국 맑고 동해안 빗방울…낮기온 어제보다 조금 높아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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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동해안은 흐린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이 9도 등 전국이 2도에서 12도로 오늘보다 1도에서 3도 정도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7도 등 전국이 16도에서 20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제주 부근 해상에서 2~3m로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밀려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 대부분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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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0, 2020 at 12: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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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뉴스 전국 맑고 동해안 빗방울…낮기온 어제보다 조금 높아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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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らためて語った米ツアーへの思い 渋野日向子「私ひとりでは戦えない」(No.160526)ツアーニュース - ゴルフ情報ALB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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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樋口久子 三菱電機レディス 事前情報◇29日◇武蔵丘ゴルフコース(埼玉県)◇6585ヤード・パー72>

長い米ツアー転戦を終えて帰国した渋野日向子が、あす30日(金)に開幕する「樋口久子 三菱電機レディス」で国内復帰を果たす。

ヘビを放り投げるシブコ【LIVEフォト】

ディフェンディングチャンピオンとして臨んだ「AIG女子オープン(全英女子)」では予選落ちを喫するなどリンクス2戦で苦戦したが、その後の米国本土では4試合すべてで予選通過。試合感覚は徐々に磨かれていったが、ゴルフだけではなく、海外生活はそれだけでも精神的に負担が大きかった。

「アメリカで戦っていく上で、わたし一人では戦えない。覚悟が必要ですし、いろんな人を巻き込んでしまうので、すごく頑張らないといけないと思います」

大会への出場だけでなく、生活面でのサポートも必要。さらには、コーチの青木翔氏が常に帯同するわけにもいかない。「これからも青木コーチに頼っていくこともあるけど、家族もいらっしゃいますし、アメリカに1年間ずっとついてきていただくわけにもいかない。自分で考えて行動しないといけない」と、不振に陥った場合の原因追及や対策なども自身で考えることが必要になってく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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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嶋茂雄氏がV2達成の巨人に祝辞「見据える先は10連覇でいこう」 - live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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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巨人V2】10連覇を目指せ! 巨人・長嶋茂雄終身名誉監督(84)がV2を達成した原監督らナインに異例ともいえる「ロング祝辞」を送った。

 哲学者でも、科学者でもないが、私は一つのセオリー(理論)を大切にしている。それは?ジャイアンツセオリー?というものだ。内容的には、ジャイアンツがジャイアンツとして、存在し続けるためには、4つのことをしなくてはならない。ただ、これが意外と難しい。しかし、今季の原監督は、そのジャイアンツセオリーを実践していたかのごとく、見事なまでの成果を見せた。

 1つ目は、言わずもがな、勝ったことである。他チームも同じ条件とはいえ、戦い方において、無観客で開幕した今年ほど、難しいシーズンはなかったように思う。そんな中、原監督は選手に個別の指針を示し、選手は原監督の期待にしっかりと応えた。ゲームにおける戦術や選手の的確な起用法は見事だった。テレビ観戦をしていて、大したものだな、私は原監督の足元にも及ばないな、と考えさせられる場面がしばしばあった。

 2つ目は、若手を育て、ベテランとの融合を図ったことだ。吉川尚、松原、田中俊、若林らの若手がスタメンに名を連ねるようになった。また北村は、坂本や丸のベテランが不調だった時に、サポートする形で活躍した。戸郷も20歳とは思えぬピッチングをする。よほどいい度胸をしているのだろう。そういう意味では、原監督の育成方針と阿部二軍監督らのファームの指導者にも拍手を送りたい。

 3つ目は、ジャイアンツの?顔?を作ったことだ。別に顔の定義があるわけではない。ただ、レギュラーとして活躍し続け、抜きん出た実績を残し、誰からも愛される。行きつくところは、つまり「紳士」ということになるのかもしれない。そういう意味では、坂本、菅野、丸に続き、岡本もいい顔になってきた。久方ぶりの「4番・サード」だ。守備も安心して見られるようになってきた。あと足りないのは、(私のような)格好良さかもしれない(笑)。

 そして、最後は、ファンとともに次の時代を見据えることができたことである。なぜなら、ジャイアンツは、永遠に、ファンのための、ファンの共有物でなくてはならないからだ。ところが、今季、原監督はその土台をしっかりと築いてくれた。この度の連覇で、私は確信した。まずは5連覇、そして見据える先は10連覇でいこう、と。4つのことが全て実践されたことで、ジャイアンツの伝統は確固たるものになるだろう。原監督、よくやってくれた!

(巨人終身名誉監督・長嶋茂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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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27명...나흘째 세자릿수 / YTN -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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議長出すと「少数派」に…与野党同数の町議会、改選行われず空転続く 京都・大山崎 - 47NEWS

 京都府大山崎町議会(定数12)で、慣例の任期2年を迎えて提出された議長の辞職願が許可されず、議長の改選が行われない事態となっている。与野党が6議席ずつで同数のため、議長を出すと少数派となり、採決時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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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1, 2020 at 08: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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議長出すと「少数派」に…与野党同数の町議会、改選行われず空転続く 京都・大山崎 - 47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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井上尚弥、前日計量クリア「パワーアップした姿を」 - ニッカンスポー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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計量をクリアした井上尚弥(左)と挑戦者のジェーソン・モロニー(大橋ジム提供)
計量をクリアした井上尚弥(左)と挑戦者のジェーソン・モロニー(大橋ジム提供)

ボクシングのWBA、IBF世界バンタム級統一王者井上尚弥(27=大橋)が30日(日本時間31日)、米ラスベガスのMGMグランドで防衛戦の前日計量に臨み、117・7ポンド(約53・3キロ)で1回でパスした。挑戦者のWBA同級2位ジェーソン・モロニー(29=オーストラリア)も117・9ポンド(約53・4キロ)でクリアした。

計量を終えた井上は、クリアを確認すると力強くガッツポーズし、モロニーとのフェースオフで闘志をみなぎらせた。

井上は自身のSNSで「この1年でパワーアップした姿を明日見せたいと思います。日本から声援、パワーを送ってくださいね」とファンにメッセージを送った。

また、井上の前座に出場する平岡アンディ(24=大橋)も1回で計量をパス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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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皇賞・秋の穴は今が充実の6歳馬。 アーモンドアイ絡みでも好配当になる(webスポルティーバ) - Yahoo!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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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天皇賞・秋の穴は今が充実の6歳馬。 アーモンドアイ絡みでも好配当になる(webスポルティーバ)  Yahoo!ニュース
  2. JRA天皇賞・秋「秘密兵器」導入で、ついに覚醒!? 伝統の「リピーター」はアーモンドアイより、ダノンプレミアムが美味しい理由  Business Journal
  3. 【天皇賞・秋予想】 アーモンドアイは勝てるのか? 3人のトラックマンが密かに狙うイチオシの“注目株”とは?/JRAレース展望  netkeiba.com
  4. 【天皇賞・前々日オッズ】昨年の覇者アーモンドアイが単勝1番人気の1・3倍  auone.jp
  5. 牝馬2強の一騎打ちか? 天皇賞(秋)を分析する  スポーツナ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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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がソフトバンクを退団の内川獲得調査へ…複数球団で争奪戦か FA大野雄大の流失阻止にも全力 - 中日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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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が獲得調査する内川

中日が獲得調査する内川

  • 中日が獲得調査する内川

 10年ぶりのV奪回を目指す来季へ向け、中日にとってこのオフ最大の懸案事項となるのが、国内FA権を取得したエース・大野雄大投手(32)の流出阻止だ。

 今季はここまで10完投、6完封している鉄腕左腕は、球団内の誰もが「絶対に必要な選手」と口をそろえる存在。引き留めに全力を尽くす球団は4年総額12億円を軸とした大型契約を用意しているもよう。シーズン終盤に下交渉の席についたようだが、最終的な決断は全日程終了後となる見込み。いずれにせよ、エースの引き留めが最優先事項だ。

 同時に、戦力補強として白羽の矢を立てているのがソフトバンクを退団する内川聖一内野手(38)だ。内川はプロ20年目の今季、2軍で3割4分の高打率を残しながら1軍昇格は一度もなし。ソフトバンクの来季構想から外れているが、本人は現役続行を希望している。

 中日は代打の選手層が薄く、来季へ向け大きな補強ポイント。内川なら代打の切り札的な存在としてはもちろん、レギュラーに取って代わる力もあり、現在の1軍の戦力を大きく押し上げる存在にもなり得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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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추천위 첫 회의…2주간 '후보 찾기' 나선다 / SBS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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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처장 추천위 첫 회의…2주간 '후보 찾기' 나선다 / SBS  SBS 뉴스
  2.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장에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동아일보
  3. 공수처장 추천위 출범…박병석 "정치 견해 배제해달라" / JTBC 정치부회의  JTBC News
  4. 공수처장 추천위 출범… 野 “대통령 간섭 안받는 후보 추천”  조선일보
  5. 공수처 107일 만에 첫발...열흘 뒤 후보군 윤곽 / YTN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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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예수의 사랑 잃고 보수 이데올로기에 갇혔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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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판] 커버스토리
교회와 싸우는 목사들

동성애 등 성소수자 외면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에 앞장
교계 다른 목소리엔 “이단” 규정

퀴어축제에서 축복했다고 정직 2년
‘퀴어 성서 주석’ 번역한다고 “이단”
‘열린 교육’ 했다고 재임용 거부

청소년 때 ‘불내림’ 성령 체험하고
예수 닮고팠던 독실한 크리스천
“인권 옹호, 약자 연대 계속할 터”

▶ 한국 기독교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통계청 조사 결과, 개신교 신자 수는 2015년 968만명(19.7%)으로 처음 불교 신자 수(761만명, 15.5%)를 제쳤다. 양적 성장과 달리 한국 교회는 그동안 대형화와 보수화, 담임목사직 세습 등 질적으로 후퇴해왔다. 특히 근래에는 이른바 주류 교단들조차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앞장서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 옹호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늘 약자 편에 섰던 예수의 삶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다행인 것은 이러한 교회 주류의 행보에 대해 ‘이건 예수의 가르침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목회자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크고 화려한 교회에서 평탄한 길을 걷는 대신 약자들과 함께 힘들고 고독한 길을 걷고 있는 김대옥 한동대 교수(목사),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 이동환 영광제일교회 목사를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섬돌향린교회에서 만났다. 셋 다 각기 교단으로부터는 이단 또는 이단성이라고 박대받고 있다.
기독교계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재임용 탈락, 이단 규정, 목사직 정직 등 불이익을 받은 김대옥 한동대 교수, 임보라 목사, 이동환 목사(왼쪽부터)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섬돌향린교회에서 &lt;한겨레&gt;와 인터뷰하며 밝게 웃고 있다. 섬돌향린교회가 성소수자와 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깔아놓은 6색 무지개빛 보자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기독교계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재임용 탈락, 이단 규정, 목사직 정직 등 불이익을 받은 김대옥 한동대 교수, 임보라 목사, 이동환 목사(왼쪽부터)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섬돌향린교회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며 밝게 웃고 있다. 섬돌향린교회가 성소수자와 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깔아놓은 6색 무지개빛 보자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동성애자들도 주님의 자녀들이며 가족을 구성할 권리가 있다.” “나는 동성애 커플 보호 장치로서 시민결합법을 지지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로마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다큐멘터리 <프란치스코>에서 한 말은 한국 기독교에 새로운 복음이 될까 아니면 쇠귀에 경 읽기가 될까. 한국 교회가 지금까지 해온 것으로 보면 아무래도 남의 동네 얘기로 그칠 것 같다. 앞서 한국 교회는 퀴어문화축제에서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들에게 축복을 해줬다는 이유로 최근 이동환(39·수원 영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정직 2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만약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날의 한국 개신교 성직자였다면 성직 박탈 및 출교 조처를 받았을 것이다. 이 목사를 징계한 곳은 그가 소속된 기독교대한감리회이지만, 다른 교단의 분위기 역시 비슷하다. 동성애의 ‘동’자만 나와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국회에 발의돼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류의 극단적인 계파만 그런 게 아니라 이른바 주류 교단들도 그렇다. 사랑과 포용의 종교인 기독교가 어느새 혐오와 배제에 앞장서는 편협하고 폐쇄적인 집단으로 바뀌고 있다. _______
가톨릭도 이단으로 정죄하려나
한국 교회의 이러한 보수적 태도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지난 23일 자리를 함께한 이동환 목사, 임보라(53·섬돌향린교회) 목사, 김대옥(55·한동대 교목) 교수는 모두 대표적 피해자들이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앞장서고 있는 임 목사는 예장(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등 8개 교단으로부터 이단이라는 판정을 2017년에 받았다. 김 교수는 “동성애는 성적 지향”이라는 발언 등으로 한동대에서 2017년 말 재임용 거부를 당했으며, 지난해에는 예장 합신 교단에서 ‘교류 금지’의 요주의 인물이 됐다. 교황 발언이 첫 화제로 떠올랐다. 동성 간 혼인의 한 형태인 시민결합법 지지를 교황이 언급한 맥락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지만, 로마 가톨릭은 그동안에도 동성결혼에는 반대하나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포용하고 존중한다는 입장을 오래전부터 정립해왔다. “우리는 성소수자를 단지 축복했다고 벌을 받는 상황이니까 가톨릭 상황이 많이 부럽죠. 물론 여성 안수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한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 사안에 대해서는 환영할 일이죠.”(이동환) “저는 부끄러웠어요. 개신교 자체가 가톨릭의 보수성에 반대해서 나왔고, 그 과정에서 저항자들이라는 이름까지 얻어서 새 길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잖아요. 그런데 가톨릭은 훨씬 더 개방적이고 울타리를 낮추고 있는 반면에 그들을 반대해서 뛰쳐나온 사람들은 성곽을 더 높여가면서 스스로 고립의 길을 가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과거 가톨릭이 성서의 문자와 교리에 갇혀 지동설 주창자들을 탄압하던 행보로 회귀하는 것과 진배없는 일이기 때문이죠.”(김대옥) “저도 개신교가 또 도태되는구나 싶었어요. 한국 개신교 안에는 가톨릭을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교단도 있는데, 이번을 기회로 확실히 이단으로 정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하하. 하지만 그동안 교황이 보여준 행보가 있기에 이번 말씀이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임보라) 이동환 영광제일교회 목사
“나보고 교회 망신이라 하는데
한국 교회 망치는 사람 누군가”
“약자와 연대 때 가슴 뜨거워져”
이동환 목사가 지난해 8월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축복식에서 종이 조각을 날리고 있다. 쥬피터 제공
이동환 목사가 지난해 8월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축복식에서 종이 조각을 날리고 있다. 쥬피터 제공
이동환 목사는 지난해 8월 제2회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임보라 목사, 김돈회 신부(성공회 인천나눔의집)와 함께 성소수자에 대한 축복식을 집전했다.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된 혐오세력의 방해 때문에 엉망이 됐던 1회 때의 곤란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주최 쪽에서 이 목사 등 기독교 성직자 몇명을 초청했다. “성도 한분이 커밍아웃을 하면서 저도 성소수자의 존재를 처음 접하고, 그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어요. 주변 분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나름 책을 찾아서 공부하면서 마음을 열어놓고 대했지요. 그러던 중 2015년에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교회법이 감리교단(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처음으로 생겼어요. 교회의 국가보안법 같은 거죠. 성소수자를 이렇게 배척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모여서 ‘감리교 퀴어함께’를 만들었는데 저도 참여했어요. 그 법이 생긴 순간 저희 교회 성도가 ‘불법 존재’가 됐잖아요.”(이동환) _______
한때 부흥사가 꿈이었던 이동환
축제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목사는 감리회 ‘충청연회 동성애대책위원회’ 등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경기연회 자격심사위원회는 그런 행동을 더는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했으나, 이 목사는 ‘각서에 대신하여’라는 의견서를 보냈다. “나는 여전히 성소수자를 포함한 이 땅의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교회 안팎의 목회 사역, 선교 사역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명이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행하신 영육혼 전인적 구원의 길을 따르는 것이라 믿는다. 이런 목회 신념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있어 다시는 그런 사역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는 것은 아마도 거짓으로 작성하는 것이 될 것이고, 이는 (중략) 정의롭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2019년 11월 의견서) 그는 지난 6월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에 기소됐으며, 지난 15일 정직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법 위반, 도박 및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했을 때 정직·면직·출교 등의 처벌을 가할 수 있도록 규정한 감리회 ‘교리와 장정’ 제3조 8항을 위반했다는 명목이었다. “축복은 말 그대로 목사가 하나님께 ‘저 사람에게 복을 주세요’라고 하는 건데 그걸 했다고 재판에 부치고 정직 처분을 내리는 것은 일반 사회에서 볼 때도 말이 안 되죠. 축복은 목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잖아요. 동성애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거나 심지어 반대한다는 분들조차 목사가 축복한 것을 처벌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도 재판에서는 동성애를 찬성하느냐 아니냐는 이분법적 잣대만 들이대더라고요. 저를 지지하는 서명을 한 3040세대의 젊은 목회자들에 대해 어느 지방의 연회에서 조사에 나서겠다는 얘기까지 들립니다.”(이동환) “목사가 신의 대리인 내지는 중개자로서 복을 빌어주는 것은 신학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행위이죠. 그런데 그것을 문제 삼아 처벌하는 것은 교회가 자기 정체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입니다. 안타까워요.”(김대옥)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감리교단에서 정직 2년의 징계를 받은 이동환 수원 영광제일교회 목사. 그는 지난 23일 &lt;한겨레&gt;와 한 인터뷰에서 “2심 재판에 최선을 다하면서 시대착오적인 교회법을 바꾸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감리교단에서 정직 2년의 징계를 받은 이동환 수원 영광제일교회 목사. 그는 지난 23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2심 재판에 최선을 다하면서 시대착오적인 교회법을 바꾸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이동환 목사가 지난 6월24일 서울 종로구 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 앞 광장에서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감리교의 이 목사 기소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이동환 목사가 지난 6월24일 서울 종로구 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 앞 광장에서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감리교의 이 목사 기소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이 목사는 고3 때 친구 따라 다니던 교회에서 여름 수련회를 갔다가 이른바 ‘불받는’ 성령 체험을 한 뒤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입학했다. 부흥사가 되는 게 꿈이었을 정도로 열심이었던 그는 목사가 되기 전 3년간의 인턴 시절에 ‘기도로 사람을 쓰러뜨리고 병을 낫게 하는 게 사람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켜 사회를 좋게 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라며 회의하기 시작했다. 우연한 계기로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사역 집회에 나갔고, 그때부터 새로운 세계를 접했다. “10여년 동안 온실 속 화초처럼 교회에서만 자랐는데 교회에만 있을 때는 동성애가 죄인 줄 알았어요. 노동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저랑 다른 것들을 포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생겼던 거 같아요. 부흥사를 향한 오랜 꿈이 무너진 이후 크게 흔들렸던 삶의 기반도 다시 회복했고요.”(이동환) _______
한동대 학생들의 ‘숨구멍’ 김대옥
2004년부터 경북 포항에 있는 한동대에서 교목으로 일해온 김대옥 교수는 기독교 재단인 학교로부터 2017년과 2018년 두차례나 재임용 거부를 당했다. ‘기독교 정체성에 맞지 않는 가르침으로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는 이유에서였다. 학생들의 소그룹 모임에서 “동성애는 성적 지향”이라고 한 말이 빌미가 되었다. 청소 노동자 등 약자들과의 연대를 추구한 학생들의 교내 모임인 ‘들꽃’이 2017년 12월 연 ‘흡혈 사회에서 환대로―성 노동과 페미니즘, 그리고 환대’라는 제목의 강연회도 문제 삼았다. 이 단체와 상관도 없던 김 목사를 지도교수라면서 재임용을 거부했다. 김 교수는 ‘어떠한 차별도 거부하고, 모든 이들의 친구가 되어주신 예수님의 도를 따른다’는 들꽃의 초청에 응해 2016년까지 모두 세차례의 설교를 했을 뿐이었다. 김대옥 한동대 목사
“교회 지도층 반지성주의 주도
회심 않으면 사회에서 격리될 것”
“모로코 선교사 때 생각 지평 넓어져” “한동대 구성원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고, 거기에서 좋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어 행복했고요. 학생들에게 기독교 스펙트럼이 넓고, 저런 측면도 있다는 것을 가르치려고 노력했어요. 하나의 주어진 정답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을 얘기했죠. 보수적인 분들이 많은 학교여서 저라도 좀 다른 얘기를 하는 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저한테 와서 ‘교수님을 만나면 숨을 쉴 수가 있다’고 얘기하곤 했어요. 그러나 색안경을 끼고 저를 본 학교 리더십은 2014년에 저를 국제법률대학원으로 전보시키고는 강의도 안 주고, 채플에도 한번도 안 불렀어요. 완전히 유배생활이었죠. 시간이 흐르면 오해가 풀리겠지 생각했는데 오히려 재임용에서 탈락시키더군요.”(김대옥)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세차례나 재임용 거부가 부당하다고 판정했음에도 한동대는 수용하지 않은 채 재임용 규정을 자의적으로 바꿔가면서까지 김 교수를 배척하고 있다. 두 교단은 지난해 김 목사를 ‘이단 내지는 이단성’이라고 낙인찍었다. 총회가 파행되는 바람에 결의로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예장 백석은 지난해 조사·연구도 없이 ‘김 목사가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다원주의 구원론을 주장하고,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지 않는다’면서 그를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총회 회의록에 실었다. 예장 합신은 지난해 총회에서 자신들의 교단 신학과 맞지 않는다면서 김 교수와의 ‘참여·교류 금지’를 결의했다.
학생들에게 동성애와 이슬람에 대한 열린 접근을 하도록 교육했다는 이유로 재임용 거부를 당한 김대옥 한동대 교수. 김 교수는 지난 23일 &lt;한겨레&gt;와 한 인터뷰에서 “지도자들이 빨리 회심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사회에서 격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학생들에게 동성애와 이슬람에 대한 열린 접근을 하도록 교육했다는 이유로 재임용 거부를 당한 김대옥 한동대 교수. 김 교수는 지난 23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지도자들이 빨리 회심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사회에서 격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말도 안 되죠. 동성애와 관련해서는 제가 사실 잘 모르기도 했거니와 우리 학교에서는 이슈가 된 적이 없어서 공개적으로 언급하거나 글을 쓴 적도 없어요. 다만, 학생들의 소모임에서 얘기가 나오면 제가 그랬죠. 의학과 심리학 등 다른 학제에서는 동성애는 성적 지향이라는 결론을 낸 지가 벌써 수십년이 지났고, 미국 연방대법원에서도 동성 결혼을 합법화(2015년)한 지 오래됐다, 성서 해석의 일관성에 비추어서도 성서에서 동성애가 죄라고 말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얘기했어요. 예를 들면 구약성서 레위기는 현대적 의미에서의 동성애는 아니지만 동성 간의 성적인 행위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정죄한다고 하고 있는데, 그 문자대로 우리가 받아들인다고 하면 같은 레위기에 있는 ‘돼지고기 등은 부정하니 먹지 말라’거나 ‘땅은 하나님의 것이어서 일체 사고팔 수 없다’는 말은 어떻게 받아들일 거냐는 거죠. 성경에 그렇게 기록돼 있다고 해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니 공부를 더 해보라고 한 것뿐이죠.”(김대옥)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던 김 교수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선교학 석사 과정에서 이슬람을 연구했으며, 계명대학교에서 성서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저서인 <구약성서와 꾸란의 대화>에서 “종교는 궁극적으로 문명 통합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종교적 아이디어들은 서로 배우고 서로 빌려야 하며, 서로 이해하고 서로 사랑해야 한다. 종교는 증오로 남아서는 안 된다”며 종교 간 상호 이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두 교단은 이런 내용을 들어 그의 이단성을 주장했다. “너무 당연한 얘기죠. 제가 1993년부터 96년까지 모로코에 선교사로 나가 있었는데 그때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어요. 비록 선교사로 있었지만 제가 그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게 더 많았어요. 한동대가 강조하는 게 글로벌 대학이고, 졸업생 중 상당수가 나라 밖에서 살아갈 친구들인데 그때 전세계 인구 다섯명 중 한명인 무슬림에 대해서 왜곡된 선입견을 정답으로 갖고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학문하는 기초 자세로서 열린 접근을 강조했고요.”(김대옥) _______
임보라가 성소수자 연대 표식을 하는 까닭
2013년 향린교회에서 분가했을 때부터 섬돌향린교회의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임보라 목사는 2017년 예장 통합과 합동,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주요 8개 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로부터 ‘이단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임보라 목사의 이단적 경향에 대한 보고서’라는 문건에서 신론적 이단성, 동성애 옹호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아홉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끼워넣는 등 논리도 없고 말도 안 돼요. 제가 성소수자와의 연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을 벌이니까 저를 타깃으로 삼은 것 같아요. 내년 봄에 나올 <퀴어 성서 주석>의 번역 작업에도 처음부터 참여했으니 눈엣가시일 거예요.”(임보라) 다행히 소속 교단인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가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는 등 임 목사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 향린공동체(강남향린, 들꽃향린, 섬돌향린, 향린)도 이단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
“질문 없는 한국 교회 문화가
약자에 대한 혐오 부추겨”
“청년층 교회 이탈 성찰해야”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가 지난해 9월 대구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축도를 하면서 색종이를 날리고 있다. 박김형준 제공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가 지난해 9월 대구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축도를 하면서 색종이를 날리고 있다. 박김형준 제공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는 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가까이 서 있다. 서울 강남역 네거리 철탑에서 장기 농성을 했던 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씨를 위한 향린교회 공동체의 기도회(지난해 8월4일)에서 기도하고 있는 임 목사(왼쪽). 오른쪽은 박재형 들꽃향린교회 목사. 박철규 제공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는 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가까이 서 있다. 서울 강남역 네거리 철탑에서 장기 농성을 했던 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씨를 위한 향린교회 공동체의 기도회(지난해 8월4일)에서 기도하고 있는 임 목사(왼쪽). 오른쪽은 박재형 들꽃향린교회 목사. 박철규 제공
“2007년 차별금지법이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을 때부터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졌어요. 그때 기독교계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면서 기독교 전체가 이 법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비쳐졌는데 당시 젊은 활동가들이 전체 기독교가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이 문제에 뛰어들었어요. 이듬해 차별금지법 토론회와 ‘성소수자와 그리스도의 만남’ 행사 등을 개최하고, 그 후 퀴어축제 등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참석하기 시작했고요. 그때부터 욕설과 혐오의 말을 무지하게 듣고 있죠.”(임보라) 그의 교회에는 성소수자와의 연대를 상징하는 6색 무지개 깃발이나 보자기 등이 항상 어딘가에 놓여 있으며, 성소수자와의 연대 팔찌도 늘 지니고 있다. “이런 표식은 늘 하고 있어요. 2009년에 안식년으로 갔던 캐나다의 한 대학의 ‘엘지비티 앨라이’(LGBT Ally) 프로그램에 참석했는데 거기서 배웠어요. 연대를 가시화해서 그 장소나 상대가 안전하다는 것을 어떤 방식이든 알려야 한다고요.”(임보라) 고2 때 불내림과 방언 체험을 했던 임 목사는 한신대 영문과에 입학해 기독교에 관한 교양 수업을 받으면서 신학에 눈떴다. 예수의 삶을 조금이라도 따르는 목사가 되고 싶어 신학대학원에 들어갔으며, 졸업 뒤에는 캐나다에 건너가 7년 동안 한인교회에서 목회를 했다.
차별금지법을 찬성하고 성소수자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8개 기독교단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은 임보라 목사. 임 목사는 지난 23일 &lt;한겨레&gt;와 한 인터뷰에서 “교회가 환대의 공동체로 나아가도록 약자와의 연대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차별금지법을 찬성하고 성소수자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8개 기독교단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은 임보라 목사. 임 목사는 지난 23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교회가 환대의 공동체로 나아가도록 약자와의 연대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캐나다 사회의 다양성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내 폭이 얼마나 좁았던가를 깨달았어요. 거기에서 퀴어축제를 보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눈도 떴고요. 2003년 귀국한 뒤 처음에는 이라크 파병 반대와 평택 대추리 미군 기지 이전 반대, 제주 강정마을 군 기지 건설 반대 등 주로 평화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평화운동과 성소수자와의 연대 활동은 생명과 인권이라는 점에서 서로 통해요.”(임보라) 교계로부터 핍박받고 있는 목회자들은 도리어 한국 교회의 앞날을 걱정했다. “기독교는 간단하게 말하면 예수, 즉 예수 사랑의 복음이죠. 예수의 삶은 무차별적 사랑과 환대였기에 그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는 문자 그대로 차별 없는 환대의 베이스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 교회는 예수 복음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보수적 정치 이데올로기에 갇혀 있어요. 차별금지법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보호하는 법이라는 사실은 외면한 채 ‘동성애 옹호법’ ‘교회를 망칠 것’이라는 나쁜 선동만 하고 있잖아요. 동성애 반대 코드로 성서를 읽는다면 우리는 여전히 지동설을 반대하고 지구 편평설을 주장해야 합니다. 교회가 회심을 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격리될 수도 있어요. 이번 코로나 사태가 보여주고 있잖아요. 그러나 지금의 반지성주의가 교회 지도자들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회의가 듭니다.”(김대옥) “기독교가 타락의 길로 가는 이유는 물질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와 물질의 증대를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 데서 많은 문제가 생기거든요. 한국 교회는 여기에 혐오를 보탰어요. 질문이 없는 교회 문화가 그런 혐오를 확산시키고 있고요. 교회가 왜 사회적 지탄을 받는지, 청년들이 왜 교회에서 빠져나가는지를 교계 지도자들이 알고 있는지 궁금해요.”(임보라) “저 같은 사람들보고 한국 교회의 망신이라고 하는데 한국 교회를 진짜로 망치고 있는 게 누군지 깊이 성찰해야 해요. 얼마 전 개신교도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더 높았는데도 교회 쪽에서 지금 나오는 목소리는 온통 반대뿐이에요. 원로들의 목소리가 과대 대표되기 때문이죠. 그분들이 정한 답만 강요하지 말고, 다른 목소리, 특히 젊은 목회자들의 얘기에 귀 기울였으면 해요.”(이동환)
김대옥 한동대 교수 겸 목사(왼쪽부터), 임보라 목사, 이동환 목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섬돌향린교회에서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한국 기독교 교단의 편협성에 관해 이야기한 뒤 주택가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김대옥 한동대 교수 겸 목사(왼쪽부터), 임보라 목사, 이동환 목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섬돌향린교회에서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한국 기독교 교단의 편협성에 관해 이야기한 뒤 주택가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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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 침묵과 외면이 더 고통”
한국 교회 주류의 ‘집단 따돌림’이 이들에게 먹혀드는 것 같지는 않다. 임 목사와 이 목사는 여전히 당당하면서도 씩씩했다. “이단 판정을 받은 뒤 대인 기피증이 조금 오긴 했지만, 외국에서도 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와서 용기를 더 얻었어요. 교회가 환대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계속해야죠.”(임보라) “처음 심사받고 재판받을 때 어른 목사님들의 으름장에 무섭기도 하고, 새벽까지 전화나 이메일에서 쏟아지는 혐오의 말에 우울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의 도움이나 지지, 응원에 많은 힘을 얻었어요. 일단 2심 재판에 최선을 다하면서 시대착오적인 교회법을 바꾸는 노력을 해나가려고 해요. 제 가슴을 뜨겁게 하는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도 더 열심히 할 겁니다.”(이동환) 반면, 김대옥 교수는 오랜 고립감 때문인지 약간 외롭고 쓸쓸해 보였다. “근거도 없이 저를 공격하는 윗분들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저를 잘 아는 분들이 침묵하고 외면하는 것은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러워요. 다행히 응원해주는 제자들과 외부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희망을 갖고 기독교적 사역을 지속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가 솔직히 생겨요.”(김대옥) 임 목사와 이 목사는 한목소리로 “우리끼리 더 자주 만나야겠어요. 함께 가요”라며 김 교수와의 연대를 다짐했다. 김종철 선임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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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규확진 127명, 나흘째 세자릿수…국내발생 96명 - 동아일보

saoskalo.blogspot.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이같이 발표했다.

나흘 연속 세 자릿 수를 기록한 가운데 전일 114명보다 13명 증가한 기록이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전일보다 3명 늘어난 96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31명이다.
주요기사
사망자는 전일보다 1명 늘어난 464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증가해 총 54명으로 늘었다.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18일부터 31일까지(2주간) ‘91→76→58→89→121→155→77→61→119→88→103→125→114→12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71→50→41→57→104→138→66→50→94→72→96→106→93→96명’ 순을 기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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