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여름 장맛비는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비가 어설프게 오기보다는, 제법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도 내려졌었는데요.
지금 강한 비구름대는 대부분 동해상으로 빠져나갔고요.
내륙 곳곳에 약하게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벽에 남부지방은 대부분 비가 그치겠고요.
내일은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그래도 오늘보다는 비의 강도가 약할 것으로 보여서 불편함은 훨씬 덜하겠습니다.
한편, 비가 올 때면 항상 안개도 짙게 끼는데요.
내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제주도와 해안가 중심으로는 가시거리가 200m 안팎까지 짧아질 것으로 보여서요.
운전하시는 분들은 정말 조심하셔야겠고요.
또 항공편 이용하는 분들도 사전에 운항정보 한 번 더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장맛비가 내리는 중부지방의 경우 내일 서울 낮 기온 26도가 예상되는데요.
남부지방은 구름만 낀 날씨 속에 대구가 31도로 오늘보다 6도 이상 오르겠습니다.
습도까지 높기 때문에 불쾌감도 심하겠습니다.
모레는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중심으로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비가 내리겠고요.
주말에는 제주도와 전남에,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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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4, 2020 at 08:4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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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트리] 내일 중부 비 조금…남부는 기온 올라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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