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지역 사회단체들이 남양주시에 대한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 지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도를 압박하고 있다.
27일 시와 주민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를 시작으로 지난 19일 남양주시 새마을회, 지난 20일 바르게살기운동 남양주시협의회, 지난 25일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지난 26일 남양주시자원봉사자 및 자원봉사단체장 등이 차례로 특조금 지급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27일에도 시 주민자치협의회가 특조금 지급촉구 성명을 발표한다.
지역사회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남양주시가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도가 특별조정교부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어 시민 1인당 1만원 상당액의 손실이 생겼다며 도 특조금 70억원을 남양주시에 지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남양주시가 도로부터 차별을 받는다며 헌법에 명시된 시 자치재정권 보장, 차별행정 철폐 등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지난 26일 남양주시 자원봉사자 및 자원봉사단체장이 발표한 성명서에선 “남양주시의 현금 지급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재난긴급지원금 지원사업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조정보조금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ㆍ군과 자치구의 재정 격차해소와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광역단체장이 지원하는 재원으로, 도는 지난 6월 도내 31개 시ㆍ군 중 남양주와 수원시를 제외한 29개 시ㆍ군에 1천152억원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이에 남양주시 17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마음과 72만명의 시민들의 뜻을 담아 특별조정교부금 교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민 A씨는 “얼마나 답답했으면 단체들이 매일 같이 특조금 지급을 촉구하고 나서겠는가”라며 “도가 남양주 시민들의 요청에 귀울이고 이제라도 문제 해결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August 27, 2020 at 09: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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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지역단체, 특조금 지급 촉구 잇단 성명…도 대응 주목 -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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